이날 제향에는 원근의 휘 득전(得全) 선조님 후손 종친들을 비롯한 대종회 소속 종친 등이 참석하여 엄숙하게 봉행되었습니다.
청년국장 영길
몇일전부터 예보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올거라 하였지만 시제당일엔 가끔 햇살이 내려 쪼이는 전형적인 가을날씨 였던것 같습니다. 남한에서 가장 오래되신 묘정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도 시제에 참여하시는 종친들이 한정된것 같아 무척 아쉬웠습니다.
(휘) 득전 선조님의 후손들이 꽤나 많이 계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곳에 계신 원모 회장님(서운부정공파)과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몇분이 않되는 것같아 마음 한켠으로는 몹시도 안타까웠으며 그곳의 종친들의 말씀대로 이대로 가다가는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그나마도 힘들어 질것 이라는 말씀에 더욱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여서 저는 그분들에게 (휘)득전 선조님의 후손 중에 6개파의 파시조가 있으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우리 부제학공 후손종회 같이 6개파가 1년에 얼마씩 출원을 하여서라도 묘정 자체를 성역화 해야될것 같다는 말씀을 드린바 있으나, 그것 마저도 누군가 나서서 하실만한 분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더욱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그일을 추진하시려고 하던 종친이 계셨는데 사업이 잘못 되어서 시작도 못하였다는 말씀을 들으니 저역시도 이해는 되지만 연로 하신 원모회장님(서운부정공파)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더욱 실감이 나는듯 하였습니다.
당신이 살아계실때까지는 어떻게하든 꾸려갈수는 있다지만 당신이 돌아가시면 그후가 걱정이라는 말씀을 들었을때에는 다른 말이 필요가 없을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시제날이면 아이들도 이리뛰고 저리뛰고 노닐고 하여야 할것인데 전부 어르신들만 모여서 시제를 봉행 하는것을 보았을적에는 마음이 매우 편치를 않았습니다. 종친들이시여! 종삿일은 어느개인이 하는것이 아니고 종친 모두의 일인것을 깨달기를 바랍니다. 하여서 내년에는 더많은 후손들께서 참여하시고 (휘)득전 선조님의 묘정을 하루빨리 성역화 하실것을 바랍니다.